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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꿈 여행

그때 대구 2011(채형기 목사님 글입니다.)

2,108 2011.12.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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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대구 2011
      -생명의 복음은 강물처럼!
                     
                                                          채 형 기 목사       

대구에서 세계 육상 챔피언 선수권대회 개최!

대구 반야월은 나 자신이 태어난 고향이기도 하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흙 마당이 넓은 반야월 교회가 있고,
학교는 유일하게 안심 국민학교가 있던 곳이다.
조금 더 가면 강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모친이 대구 반야월에 살았기에 이제 많이 알려진 곳이지만
그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이란 나라도 세계에 알려지지 않았고,
마을에서 대구에 가려면 13번 버스를 타고 한참 가야 하는 길이며,
칙칙폭폭 소리를 내는 기차를 타고 가야 했다.
집은 다소 넓은 마당이 있고 배나무, 감나무가 있어서 나무에 올라가기도 하며
가을에는 주렁주렁 열매가 달려 가을 정취를 더해주었다.

어릴 때 한번은,
무지개가 건너편 가까이에 떠있기에
“저 끝에 무엇이 있을까? 샘이 있어서 그곳에서 시작하나? “ 생각하다가,
“가보자!” 하면서 집 골목길을 지나 신작로를 건너서 열심히 뛰어갔다.
달려가는 중에 누군가 이름을 부르면서
 "어디에 가니?" 묻기에
얼굴 잠깐 돌리고 "그래." 손만 흔들고 
“무지개 있는데 가본다.” 하고 계속 달려서
간이역을 지나 철둑을 건너 조그만 언덕까지 도달하였다.
그런데 그 무지개가 저 너머에 있었다. 
“무지개가 왜 저리 멀리 갔지? 내가 온다고 저 멀리에 간 것인가?”
하고 돌아온 적이 있다.
지금은 전철이 달리고 신도시로 변하였지만 마음에 아직 남아있는 곳이다.
율하동에는 사과나무가 많은 곳이다
이제 이곳은 선수촌이 생겨서 세계인을 환영하는 곳이 되었고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 스타디움이 웅장하게 서있는 장소로 바뀌었다.
산천이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으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은 실감나는 진리이다.

2011.8.24부터 9월 4일 2주간에는
세계의 육상 선수권자들이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뛰었다.

대전에서 ktx를 타고 대구에 갈 때 다소 설렘도 있었다.
이제 그곳의 변화를 보고 복음 들고
세계인을 맞이하는 축제에 참여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전화로 연락이 되어 정한수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세월이 흘러도 쉽게 알아 볼 수 있었다.
선수촌 교회에 도착하게 되었고
선수촌교회는 대구 총연합회에서 날짜를 분담하여
각 교회가 열심히 섬기고 인도하도록 일정이 짜여 있다.
“예수님과 함께 jump!”
예수님이 선수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었다,
식사를 준비하고 찬양을 준비하고 섬기는 준비로 다양했다.
jdi에서 영어, 일본어, 아랍어, 러시아어로 번역된 “오늘의 크리스마스”는
선물하고 전도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선수촌 앞에서 프랑스 코치 세 사람을 만났다.
대화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좋은 기록 결과를 낼 것을 축복하니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육상 기록에 대한 좋은 성적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도하고 좋은 성적 낼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격려와 힘이 되는 듯하였다.
육상 선수들이  달리기 연습을 할 때는 공중을 나는 것 같이 보였다.
저녁에는 팀들이 숙소에 가기 전에 인터불 호텔에 갔다.
경영학과 교수이고 반야월 교회 출신인 이운우 교수님도 합류하였다.
호텔에서는 대구시가 주최하여
육상 스포츠의 President, 기자들, Manager, VIP 임원들 초청만찬을 하고 있었다. 
그곳에도 사랑의 복음을 전했다.
"Gift!" 하면서 전하니 거부감도 적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종교 활동이 금지된 터이라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cctv에 찍히자
관리인이 어디서 왔는지 묻고 주의를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복음은 국경도 넘고 인종도 뛰어넘어 전달되었고,
사복경찰에게도 오히려 복음이 전파 되었다. 
전할 것은 다 하고 구경할 것은 구경하는 셈이다.
숙소에 돌아 왔다.
성령님이 주시는 생수가 생각났다.
새벽 1시경에 ‘오늘의 크리스마스'를 만 권 가까이 실은 봉고차가 도착하였다.
모두 기상하여 전도지를 창고로 옮겨야 했다.
야전사령관이 작전지휘하여 야전 전투 준비하는 느낌이었다.
그 사랑과 생명의 복음으로 살리는 역사를 이루기 위함이다.
아침의 시간에 성경 읽고 예배를 드린 후에 반야월 교회 권사 팀이 들어왔다.
다시 합류하게 된 것이다.
오후까지 있다가 교회에서 연락이 왔는데 
신유은사가 있다고 알려져서 세 분 권사님이 기도를 받고 싶다고 하여서 오겠다고 한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유익한 것이고
치유는 성령님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주일 준비와 할 일이 있어서 돌아왔다.
오는 중에 대전에서 이슬람 부부를 만났는데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니 "이슬람 종교를 믿는다."고 하였다.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고 다시 오신다. 무슬림도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하였다.
여자는 받았는데 남자는 되돌려 주었다.
주일을 지낸 후에 다시 대구 선수촌으로 향하였고
그날 저녁에는 육상 경기장으로 찾아 갔다.
오징어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불빛 있는 팔랑개비가 화려했다.
가족들,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오고 있는 축제였다.
육상 T-Shirts판매는 이미 대목을 누리고 있었다.
실내에 들어가니 단거리 달리기, 장거리 달리기, 장애물 뛰어 넘기,
원반던지기, 장대 높이 뛰어 오르기가 응원과 함께 환호성의 열기로 축제였다.
주위를 돌면서 전도도 하였는데 지구 한 바퀴 다녀 온 느낌이었다.
육상경기를 마친 후 경북대학교에서 공과대학에 다니는 에디오피아 유학생을 만났는데
"Engineering 공부를 하느냐?" 물으니 "그렇다."고 대답했다.
에디오피아 유학생을 만나 ‘오늘의 크리스마스’를 전달하며
사도행전에 나오는 구스인 재무장관이 복음을 전하여 받은 이야기를 하였다.
그 날은 독일 수석 사진기자인 Winrfed와 함께 숙박소에 머물게 되었다.
사진을 찍는 기술이 뛰어나고 책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하루 만에 만들어진다는데
통신 기술과 인쇄의 발달로 독일의 저력을 보는 듯하였다.
정 사장님의 친구를 소개하고 소개받으면서 국제 민간 외교가 이루어 졌다.
그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한 적이 있다.
몇 만 원 짜리 생선으로 식사를 준비하였다는데
된장, 고추장, 장아찌가 맛이 더 좋았다.
고향의 풋풋한 음식이라서 그런가 싶다.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여러 일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좋으신 하나님의 Good New를 전하니 좋은 일이 있는 것이다.
계속하여 ‘사랑의 옹달샘’이 새롭게 만들어진 곳에서
복음과 쉼과 8월을 시원케 하는 아이스크림이 국제 VIP를 맞이하고 있었다.

선교를 구심 선교(Centripetal Mission)와 원심 선교(Centrifugal mission)로 구분을 한다면
이번은 구심 선교사에 의한 선교로 많은 변화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선교의 저수지 수문이 열린 것이다.
물은 터빈을 움직여 엄청난 속도로 돌리고
터빈은 댐에 위치한 거대한 다이나모를 작동시킬 수 있는 힘을 생산 한다.
다이나모는 자기장을 사용해 기계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의 형태로 변환시키는 전기 발전계이다.
전력을 생산하여 변환기를 통하여 각 곳에 필요한 전기를 보내어 사용한다.
이 일이 계속 되어 열매 맺도록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사45:15)께서는 때에 맞게 역사의 현장에,
삶의 현장에 오셔서 그의 일을 하시기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의 자기 계시(Gottes Selbst Offebarung)는 성령님을 통하여 필요한 곳에 나타내신다.

이 모든 일에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며,
구심 선교사로 여러 방편으로 복음전파에 함께 하신 모든 분에게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넉넉하게 있으시길 기원한다.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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