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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꿈 여행

그때 대구 2011(박영민 집사님 글입니다)

1,918 2011.10.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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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영민 집사님이 8월 29일 서울소방선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편집 수정한 것입니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교활동보고('11.8.26~27)

- 박 영 민 -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사55:7,8)



지난 금요일, 토요일(8월 26일,27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 앞에서 미리 준비하시고 우리를 통해 이루심을 또 한 번 확인했습니다.

작년 대구에서 열린 제11회 대구세계 소방관 경기대회에서
‘ 제1회 세계소방선교대회’를 개최할 때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대구 김재곤 목사님을 도와드리기로 한 1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5명이 모였습니다.
1박2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교를 위해
대회의 성공과 선교를 위해 중보기도와 ‘땅밟기 기도’를 하려고 간 것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실탄(?)을 절묘하게 주셔서 멋지게 사용하고 오게 하셨습니다.

8월 26일 오후에 우리 일행(황영식, 김영진, 박영민, 정경식, 천윤철)은
오후 연가를 내고 대구에 내려가 오후 5시경에 선수촌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선수촌교회에 도착하여 김 목사님을 만나 외국인들을 위한 태권공연 등의 준비에 여념이 없는 청년들을 보며
이 분들을 도와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 품으로 인도하는 것이 우리가 온 목적이라는 것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공연 노방관람석에서 관람을 하던 중 한 노신사에게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며 녹색의 작은 책자를 나눠주고 계셨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길가에 5개 언어(한국어, 영어, 일어, 스페인어, 아랍어)의 작은 전도책자를 가지고
열심히 전하고 계셨습니다.
이 분은 정한수 박사님으로 65세 된 분이 “나는 장로도 아니고 목사도 아니고, 그냥 평신도입니다.”고 자기를 소개하시고,
자비량으로 식당을 정해놓고 전도하러 오신 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신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저는 하나님께서 정한수 박사님을 축복해주시길 기도했습니다.
세상에서 빛을 잃어가고 있는 이 혼탁한 위기의 한국교회에 이런 분들이 계신 것을 보면서
다시금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한수 박사님을 통해 ‘구심선교’와 이를 위해 수고하는 채영애 선생님에 대해 듣게 되었고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삼승교회 금요기도회에 초청되어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보수적인 교회라 교회 밖의 일에는 무관심했는데
소방선교 평신도들인 우리가 전국에서 모여 대구를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는 것을 듣고
많은 교인들이 큰 도전과 감동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선교회 일을 의논하고 교제를 나누다 보니 새벽 3시에야 잠들었습니다.

8월 27일에는 새벽 일찍 일어나 귀한 아침식사 대접을 받고,
체육관으로 해서 아침 9시에 스타디움에 도착해서 노방전도를 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다가가 “웰컴~!”, “기프트~!”하면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잘 받아 주었고 간혹 크리스천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암표장사로 오인 받아 단속반에게 걸리기도 했지만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을 전하는 순간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천국을 경험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경기장에 입장해서 여자 100m 예선과 300m 장애물 경기를 관람하고
경기장을 나와 부산에서 온 천윤철 집사님 사모님과 딸(유경)과 함께 노방전도를 하였습니다.
정한수 박사님께 받은 꼬마책을 다 나누어주고 오는 과정도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 모여 있는 청년들이 있어 물어봤더니
전도하러 왔는데 전도지가 없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전도지를 인계하고 왔습니다.

드디어 선수촌 앞 식당에서 채영애 박사님, 정한수 박사님과 만났습니다.
그 곳에서 이번 대구에서 가장 큰 수확인 '구심선교'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 '구심선교'!
작년 우리가 소방선교대회에서 했던 것이 바로 구심선교였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채영애 박사님을 정말 기적과 같이 만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었습니다.

세계 최강국 사이에 보잘 것 없었던 이 대한민국을
세계 선교의 마지막 국가로 사용하시고자 세상에 우뚝 서게 하시고,
그분의 때에 예비하신 자녀들을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그 놀라운 계획들을
이제 우리는 “구심선교”라는 비전 앞으로 계속 보게 될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얼마 있지 않아 예수님 다시 오실 날을 소망하며,
깨어 기도하고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여야 한다는 소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앞으로 저는 이 구심선교에 올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구역을 떠나며 1박2일의 일정을 생각해보니
그림처럼 스쳐가는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했듯이 정말이지 연예인 스케줄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하나님께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의 느슨했던 사전 계획을 재수정 하셔서 마구 뛰어다니게 하셨습니다.
이런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시고
총 사령관으로 그 분이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대구로 불러 모으시고
임무를 각자 각자에 주신 성령님의 놀라운 계획을 생각하면서,
이 천국 잔치에 초청받은 사실 하나만으로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기쁨과 행복감에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는 그냥 기도하러 대구에 내려갔는데,
정말 놀랍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우리보다 늘 먼저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지금 대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어제 밤늦게 대구에서 채영애 교수님께로부터 중보기도 요청이 왔습니다.
전도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그리고 부스가 설치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 대구에서는 큰 영적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복음의 불모지인 대구에 작년부터 시작하여
이번 국제육상대회에 큰 하나님의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고 확신합니다.
대구를 위해 기도와 헌신 부탁드립니다.

우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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