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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애/국제예수제자들 대표:6(역경의 열매)
◎“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비수같은 한구절로 “새삶”/세상근심·재물유혹의 괴나리봇짐 팽개쳐/영혼의 자유… 4년도 안돼서 박사학위 따내

학교에 가려고 방문을 나서다 아침에 읽은 마태복음 13장22절의 말씀이 내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요』

그것이 바로 나였다.세상의 염려와 유혹에 나의 생명이 자라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가방이 땅에 떨어지고 그 자리서 죄의 고백과 회개의 눈물을 쏟았다.내 병의 원인이 진단되니 시원했다.그리고 내가 그동안 말씀에 굶주려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성경을 읽으니 꿀송이처럼 달았다.성경교재를 구하기 위해 미국CCC회관을 찾았다.「여기에 생명이」「믿음으로 불가능을 가능케」「기도로 사는 삶」 등의 책들이 온통 나를 사로잡았다.나의 기갈된 영혼은 이 책들을 움켜쥐듯 사게 만들었다.돈을 아끼기 위해 25센트짜리 라면을 끓여 먹었던 내가 이날 산 책값은 1백달러가 넘었다.그런데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책을 읽으며 내 영혼이 새롭게 소생되기 시작했다.믿음의 선배들이 행한 삶에서 하나님께서 가르치고 하신 일을 읽으며 감사와 감격,감회의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영혼이 소생되면서 그 많던 의문과 혼란이 하나로 모여져 풀렸다.그 구심점은 예수 그리스도였다.그동안 나는 괴나리봇짐 하나를 짊어지고 밤거리를 비틀거리며 헤매는 중병환자였다.그 봇짐은 이 세상이었다.이것을 놓치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만 실상은 이 봇짐이 병을 앓게 만든 바이러스였다.이 봇짐을 벗어 던지고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 옷을 벗으니 열이 내리고 날아갈 것 같은 영혼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영적건강의 회복과 정신적치유가 일어났다.나를 떠나지 않았던 깊고 깊은 슬픔과 고통의 강이 말라버린 것이다.계속 학위공부를 하며 제자양육과 개인전도법,영적투쟁과 믿음과 의지에 의한 순종과 승리의 방법을 배웠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기뻐했던 이후 나의 영혼은 13년 동안 성장하지 못했다가 성령을 통해 새로운 은혜의 세계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계획보다 빠른 3년8개월만에 컬럼비아대학에서 공중보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그러나 나는 박사학위보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며 나를 통치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더 기뻤다.

한편으론 하나님 이 진리를 왜 13년간이나 지나서 깨닫게 하셨으며 이제야 제자로 삼아 주시는지 스스로 물었다.내가 얻은 깨달음은 사람은 하나님를 향한 순종의 삶을 사는 것이 전부인데 이것을 모르고 지키지 않기에 고통과 괴로움의 나날을 보낸다는 사실이다.그 대답은 누가복음 22장 31∼32절에도 나와 있었다.

『시몬아,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진로문제를 놓고 3일금식을 했는데 미국에 오신 김준곤목사님이 전화를 하셨다.줄리안센터에서 공동체훈련과정이 있는데 전면장학금과 비행기표까지 줄테니 공부하지 않겠느냐는 제의였다.주님의 인도라 믿고 곧바로 떠나기로 했다.〈정리=김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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