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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주인은 누구인가
채영애 교수(총신대학교선교대학원)
성탄의 계절! 듣기만 해도 마음이 들뜨는 말이다. 성탄 나무, 산타클로스, 오색꼬마전구, 성탄노래까지 들리면 한 해도 다가고 흰 눈 내리는 축제의 시즌이 다가오는 듯 하여 기분이 좋다. 성탄이 없으면 이 모든 것이 없을 것이 아닌가? 그러나 분주한 길거리와 오색 꼬마 전구가 깜박이는 교회당 십자가 밑을 지나면서 슬프고 답답한 성탄계절을 많이 보냈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 모든 것이 무엇 때문인가? 성탄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구 억 만리 하늘 나라에서 나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시려고 하나님께서 한 아기로서 이 지구를 방문하신 사건 때문이 아닌가? 이 하나님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다면 지금 이 세상은 어떨까?

첫째 12월 하얀 눈을 꿈꾸며 기다리는 성탄이 없을 것이다. 한 주간을 시작하는 주일도 없을 것이다. 부활도 없고 믿음도 없을 것이다. 교회당도 십자가도 없을 것이다. 누구도 영생이나 내세에 대한 희망을 확신있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에겐 죄 용서함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영원히 다시 사는 구원도 없을 것이다. 최후로 우리에게는 하늘나라가 없을 것이다.

이 구주(Lord Savior) 예수님이 한 아기로서 이 땅을 방문해 주신 성탄보다 인류에게 더 기쁜 날, 희망의 날은 없다. 그리고 이 축하는 이제 우리 사람들의 특권이 되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구속을 완성하셨기 때문이다.

성탄절은 말 그대로 ‘예수님‘이 나신 날이다. 예수 외에 산타클로스도, 화려한 선물도, 그 어떤 유형 무형의 것도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구속받은 사람들이 천사처럼 축하를 하지 않는다. 성탄의 의미도 잊어가고 성탄절은 피곤하고 바쁜 연말연시 행사가 되어 가는 듯하다. 성탄의 의미를 회고하자. 세상 사람들은 성탄의 의미를 알고 싶어한다. 성탄의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이 알도록 온갖 방법을 동원하자. 서울시청 앞 큰 성탄 나무대용인 꼬마전구들을 다시 성탄 나무로 바뀌게 하자. 이 성탄 나무 위에 10년 동안 잃어버린 ‘Merry Christmas’를 다시 걸자. 하나님의 자녀들이 침묵하면 올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인사는 성탄 꼬마 전구 위에 성탄 메시지를 대신하여 당당히 걸릴 것이다. 2001년 이번 성탄 계절에는 시청 앞 성탄 나무 위에 ‘Merry Christmas’와 함께 ‘평화의 왕 구주 예수 나셨네’도 밝고 맑은 색등으로 다시 걸리면 정말 좋겠다.

그리고 교회 앞마다 감사와 평화의 색깔로 된 ‘기쁘다 구주 예수 나셨네’ 성탄 현수막을 걸고 교회 주위 큰 길, 작은 길에도 걸자. 깜빡이 별도 구주 예수 나신 메시지로 만들어 걸자. 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하여 성탄축하 예배를 함께 드리고 식사도 함께 하고 선물도 드리자. 가정마다, 사업처마다 성탄 나무를 만들고 그 위에 크고 작은 별들과 천사들을 걸자. ‘구주 예수 탄생을 축하합니다’도 붙이자. 작은 성탄 현수막도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 가정과 골목길과 사업처에 걸자. 예수님을 모신 자가용, 영업용 차마다 ‘평화의 왕 구주 예수 나셨네’스티커를 붙이자. 성탄카드를 손수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들, 고마운 사람들께 많이 보내자.

특히 외롭고 어려운 친척과 이웃에게 그렇게 하자. 작은 사랑의 선물도 보내자. 나를 사랑하여 2000년 전 이 땅을 방문하여 우리와 함께 살아주셨던 구주 예수님의 성탄을 창조적으로 축하하자. 이러한 성탄 축하는 반드시 올해도 힘들었던 나 개인과 우리의 가정과 우리나라와 세계를 회복시켜 줄 것이다. 나는 이 운동을 현수막과 플래카드 제작 및 보급을 통해, 내가 대표로 있는 국제예수제자들과 총신대선교대학원 치유학회 등과 더불어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운동을 재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후원자가 나서기를 바란다.

전인적으로 건강한 하나님 자녀들이 구속의 감격과 함께 성탄을 축하하자. 이사야 9장 5∼7절과 같이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성탄계절을 새해 1월까지 크게 축하하자. 이것은 가장 아름답고 성공적인 한해의 마무리요 새해의 꿈이 될 것이다.

노충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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