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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의 수 7년을 3번째로 완주하게 되면서

1,808 2010.04.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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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의 수 7년을 3번째로 완주하게 되면서



왕성한 생명의 계절 여름에 영육 건강하시고 가정과 하시는 일에 번영을 기도하며 문안드립니다. 그 동안 하나님 은혜로 평안하신지요?


이곳 진천 사랑의 집은 그동안도 기도와 후원해 주심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난 몇 개월 전부터 조금씩 안전과 정상을 찾아가고,

또 작은 전투들에는 승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돌아 온지 이달로 21년이 되며 이곳 진천에 온지는 20년이

되었습니다. 그 완전의 수 7년을 3번째로 완주하게 되면서 감사와 감회가

새롭습니다. 첫 7년을 마칠 때 저의 급한 성격이 어떻게 이렇게 오래 있을 수 있었을까 스스로 물어 본적이 있는데“야곱이 라헬을 사랑하므로 7년을 수년처럼

지났더라”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전에는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 받기를 좋아했고요. 이 후에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절실하셨고 우리는 용광로를 통과하면서 하나님 사랑하는 것을 조금씩 배워간 것 같습니다.

  

이곳의 삶과 섬김은 마치 21년간의 휴전 없는, 막상막하의 전투가 사막에서

끝도 없이 벌어지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프카니스탄과 이락의 전쟁, 그 피난촌 보다는 쉽고 승리가 보장된 전쟁이지요.

그 긴, 때로 생명을 담보로 하고 전쟁을 해야 했을 때도 후방에서 기도와 사랑과 재정으로 변함없이 연합작전을 벌려주셨기 때문에 이 전쟁과 승전이 가능했음을

절실하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이 지구적인 영의전쟁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 배우는 곳 같았습니다. 전쟁이 극한에 달할수록 하나님의 위로와 약속의 말씀도 그러하심을 경험 한 것 같습니다.



JDI의 전도와 양육의 도구들인 “사랑의 이야기”와 성장을 위한 “기쁨의 성장”,

혼자서도 양육이 되고 양육을 할 수 있는 “오늘의 크리스마스”가 12년 만에 현장 실험을 여러번 거쳐 이제 완성본으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디자인도 예쁩니다.

영어도 새로 출간되었구요.


일어와 아랍어도 번역을 해 놓았는데 재정이 허락하는 대로 출간하고 각 나라에

전달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 중인 나라와 파난민 캠프와 군부대,

교도소에 우선적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형편이 되시는 데로 함께 기도해 주시면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이 도구들을 가지고 전도하고 양육할 때

그 결실을 보면서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에 놀라움과 감사를 가지곤 하지요.


또 하나 큰 감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 성경말씀을 우리

jdi 가족들에게 왭메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매주 월-금 까지 성경말씀에 대한 짧은 멘트와 함께 보내드리는데 받으시지요?

만일 오지 않고 받기 원하시면 cyajdi@gmail.com으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왭메일을 올해 4월부터는 호산나 넷과 동역을 하여 약 5만명에게 보내고

있는데 매일 이 왭글을 열어 보는 분들이 1만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오늘 부터는 새로 완성한 제자양육 교재의 말씀이 나가게 됩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새긴 사랑의 동산은 이제 전임 사역자를 기다리는 수준에

와 있습니다. 이곳에 최대한 예수님 당시의 상황을 재현 할 수 있기 바라는면서요, 현재의 이스라엘은 예수님 당시와는 많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만 12년 전에,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에서 “치유학”을 개설하고 전임 교수 도 없이 저 보고 가르치라고 하여서 생각지도 않은 치유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치유는 지금도 그렇지만 학문적으로 정립이 되지 않아서 각자 나름대로 가르치고, 치유 해 보지만 잘 되지 않아서 혼란스럽고 좀 위험한 분야였습니다.

제가 이것을 맡게 된데다 학생 수는 많아서 이때부터 제게 있어서는 제 3의 학문을 독학해야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공중보건 중에 기본건강이 전공이고 하나님의 은혜로 제자양육이 동일한 전공이라고 생각해 왔으며, 예수문화를 계속 공부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자양육을 바르게 하고 살면 치유가 자연히 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요.




제 자신이 제자양육으로 치유된 사례 중에 한명이라서 치유를 따로 공부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가르쳐야 하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자료는

거의 다 찾아 정리해야 하는 새로운 과업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제일 큰 과제가 일반 상담, 심리학, 정신과와 기독교와는 상치되는 것이 보편적이라서 이 모든 문제들을 성경과 일반학문에서 해석하고 정리하여 치유가 실제로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온갖 치유가 다 나와 있기 때문에 포스트 모더니즘의 특성인 혼합과

파괴의 주범 분야가 치유 같기도 하고, 치유의 이름으로 여러 프로그람과 사업들이

나오고 사업에 성공한 곳도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상한자들의 고통은

더 심해지고 시간과 돈은 낭비되며 인생은 폐허로 마감되는 심각성 때문에

7,8년 동안 씨름하는 과정이 제게는 엄청난 작업이라서, 결국 jdi의 연구과정 교육을 보류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연구과정 제 1 부인 개인전도 전문가 훈련만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에 세계의 전문가들도 씨름을 하면서 정신건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연구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치유의 교과서 임을 이러한 연구 들이 입증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님께 찬양.


드디어 성경의 치유라는 학문의 개념과 이론이 이제는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키면 실재로 프로그람이 나올 만큼 정립이 된 것 같습니다.

이 성경의 치유, 새 학문의 실험장(Laboratory)이 바로 jdi의 제자양육 과정과

사랑의 집과 이 지역 사회 였음을 후에야 깨닫게 되었구요. 이곳은 실로 다양하고 충분한 사례(Case Study)들로 수준 높은 장기간의 실험장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다음 단계로서는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을 도우실 것을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이제부터는 이 분야의 많은 동역자들이 과제별로 연구하여 프로그람을

만들어 상한자는 치유하고, 예방을 삶의 양식으로 우리나라에 보편화 할 수 있는 시점에 왔다고 봅니다.


최근 하나님께서 이곳의 무거운 짐을 조금씩 내려주심에 따라 저의 마음이 소생

되면서 숙원사업 들에 대해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곳에 동역자들을 하나님께서 확보하셔야 가능하지만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또한 하실 것을 믿습니다. 

올해는 계속 준비하며 기도 중 이든 예수제자 연구과정을 전체 재편집 하여

개강하는 것인데 그 1부로서 4박 5일 간 70기를 하던 개인전도 전문가 훈련을

재조정 하면서 제목도 바꾸었습니다.  71기는 사랑의친구들 전도전문가 로서

2박 3일간 10월 15-17일에 안성 사랑의 교회 수양관에서 하려고 합니다.


제자양육의 새 새싹 모임은 4월에 시작되어 아름답고 싱싱하게 성장하며,

교회는 1부 예배를 10시에 제가 담당함으로서 새 성도들을 그분들에게 맞게

양육 합니다. 추수할 것은 많아 희어져 있는데 일꾼이 적으니 추수 주인께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라는 주님 말씀이 이곳은 절실 하지요.


지난 겨울 방학 때 아이들을 위해서 겨울 학교를 하면서 그 필요성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단독으로 상시 프로그람을 할 여력이 없어서 안타까왔습니다.

결국 보건복지부에서 하는 지역아동센타를 하려고 군청에 서류를 준비해 갔으나

바로 거절을 당하여서 또다시 찾아보니 드림스타트 라는 프로그람이 있었습니다.

이 농산촌의 소외된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건강, 교육, 보육 프로그람이 있어야

함으로 다시 훨씬 많은 자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시간과 힘을 상당히 투자하여 70개의 마을에 이 프로그람을 실시 할 수 있도록 설명서를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수고로 담당공무원과 군수님까지 이제 승낙이 났습니다.

이것이 되면 70개의 마을에 생동하는 생명의 변화가 올 것을 기대합니다.

생각 나시는대로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현재 사랑의 집에 실무 사역자가 없고 도움 필요한 분들이 주로 오가시기 때문에 전임사역자들이 꼭 계셔야 할 여건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가 해야 할 일들은 제대로 못하고 날마다 급한 것부터 해도 저녁이 되면 끝내지 못한 날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방학이 되면 사랑하는 동역자님을 뵙기도 하고 연락도 하고 마을에서는 전도 심방도 더 하고 등등 계획한 일들 중에 시작도 못 한 것이 있는데,

어느 듯 방학은 끝나가고,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할 때가 닥아 오니 인생이 날아

간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그러나 이 날아가는 시간이 하나님의 신실하시고

위대하신 계획들이 꽃피고 줄기가 자라며 열매 맺게 하는 것임을 보고요.

모세의 기도 시편 90편을 거의 3500년 전에 쓰신 것에 많은 위로도 받고요.     

이곳 마을 앞, 강물 에는 아기 하얀 두루미가 꽤 커서 비단결 초록 논 위를 여유 있게 날고 포도도 고추도 익어갑니다. 가을이 기웃거리나 봐요.

              

남은 올해에도 우리 주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 가운데 영육건강 하시고

가정과 교회, 일터에 평화와 함께 승리와 번영을 기도합니다.

깊은 사랑과 감사로


진천 사랑의 집에서 채영애 드림 (20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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