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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특집] 충북/진천 사랑의마을교회 성탄풍경

2,586 2010.12.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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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특집/충북 진천 '사랑의 마을교회' 성탄 풍경] "1년 내내 성탄절 준비해요"

 마을 어귀엔 "구주 나셨네" 현수막 쭉 걸려있어

4500평 야산에 예수님 기리는 '사랑의 동산' 조성 야심찬 계획
newsdaybox_top.gif 2007년 12월 17일 (월) 17:02:31 노충헌 btn_sendmail.gifmission@kidok.com newsdaybox_dn.gif

   
 
  ▲ 대강절이 되면 교회 종탑을 비롯, 성탄축하 현수막이 마을 곳곳에 걸린다. '기쁘다 구주 예수 오셨네!'  
 
충북 진천군 진천읍 행정리 2구. 국도변에서 이어진

좁다란 시골길을 따라 500m 쯤 들어갔을까? 진천 사

랑의마을교회(채형기 목사)를 찾아가는 길목 곳곳에

서 색다른 풍경이 이방인을 반긴다.

마을 어귀에 걸려있는 커다란 현수막! '평화의 왕 구

주 나셨네'. 1년 내내 걸어 놓는다는 이 현수막은 사

랑의마을교회의 예수 사랑과 시골마을의 독특함을

생각하며 미소 짓게 하는 물건이다. 그리고 대강절이
임하면 추가로 현수막이 설치된다. 마을과 교회 종탑

과 외벽을 꾸미는 알록달록한 현수막은 온통 무채색

인 겨울 농촌에 묘한 생기를 불러일으킨다.

사랑의마을교회는 다른 지방 어디서라도 흔히 볼 수

있는 시골의 조그마한 교회 가운데 하나다. 주일날

출석하는 어른이 7명, 어린이는 10여명, 중고등학생

3명이 주일학교 교사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 사랑의

마을교회의 외양이다. 그러나 적은 인원임에도 불구

하고 이 교회의 성탄 맞이는 그 어떤 대형교회와 비

교해도 조금도 뒤질 것이 없다. 그만큼 성탄 축하에

대한 자부심과 의지가 단단하다.

무엇보다도 귀한 것은 사랑의마을교회의 성탄 준비


는 1년 내내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기독교뿐만 아니라 온 인류가 가장 기뻐할 일은 부활과 더

불어 성탄 외에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랑의마을교회 성도들은 매년 한 가지씩 예수님께

드릴 큰 선물을 준비해왔다. 2000년 초에는 성탄 스티커와 현수막을 대량 생산해서 성탄의 메

시지를 온 나라에 전하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다. 현수막 제작 프로젝트의 실패로 시골교회로

서는 매우 큰 1000만원이라는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이 일은 성탄을 축하하는 교회의 열망을

잘 나타내준 사건으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또 이 사건은 한 방송사에 알려져 과거 7년 동

안 사라졌던 시청 앞 트리를 다시 세우게 되는데 주요한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 사랑의마을교회 성도들의 성탄축하는 연중 계속된다. 성탄만큼 기쁜 날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뒷 줄 왼쪽 양복 입은 이가 채형기 목사.  
 
지난해에는 성탄을 잘 지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소책자를 만들

어 예수님께 드렸다.
 
<오늘의 크리스마스>라는

포켓판 도서에는 '하나님의 자녀

들의 하루 7번 찬양', '매일 외우는
성경말씀'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찬양의 내용이나 성경구절들이

예수님의 성탄에 초점을 맞췄다.

교회는 올해 이 책의 영문판도

발간했다.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

하는 병사들과 현지의 어린이들에

게 전해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순수한 염원 때문

이었다.

올해도 사랑의마을교회는 일 년 내내 선물을 준비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선물은 '사랑의 동산'이다.

사랑의 동산은 교회가 있는 마을 끝에 자리 잡은 4500여 평 야산에

조성될 예수님의 생애이다. 사랑의마을교회는 이곳에 예수님의
 
나심부터 부활 승천까지를 되새길 수 있는 조형물과 상징을 마련한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12월
20일 1차 기공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1차 기공예배에는 말구유가 있었던 여관을 상징하는 초가집, 마가의 다락방을 의미하는 가옥,

그리고 땅바닥에 설치될 초대형 십자가가 우선 선보인다.

뿐만 아니다. 교회는 10여년째 인근 동네 5곳의 마을회관을 방문해서

성탄 축하 행사를 벌이고, 군부대 위로 방문, 새벽송 등을 진행한다.

성도들은 말한다. "만일 우리가 한 나라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명을 맡았다면 얼마나 열심히 준비할까요?
 
그런데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축하하고 기쁨을 전파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을 가장 간

절히 기다렸던 사람들은 많이 가

진 자들이 아니었다. 가난하고 낮

은 자리에 있던 이들이었다. 

 

   
 
  ▲ 성탄은 사랑의마을교회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제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댓글목록

전도사님의 댓글

커다란 종탑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란 말씀이 절로 생각납니다.
높은 십자가 밑에 만민들이 엎드려 경배하는 것을 상상해 봅니다.
그 꿈이 진천 사랑의 마을 사랑의 교회에서 부터 이루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채영애님의 댓글

전도사님, 고맙습니다. 기도하심대로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믿습니다.

 수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기쁨으로 경배하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