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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

구심선교사들-사랑의 친구들 3

1,298 2014.05.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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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진 갑 장로
                                                반야월 교회
 
우리 지역에서 2011 대구육상 선수권 대회가 개최된다.
우리교회와 지역교회들이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 초등하교 동창생이며 모 교회 유년주교 때부터
함께 한 채영애 친구가 선수촌과 스타디움에 전도하러 내려온다고 알려
주었다. 우리 어머니와 친구의 어머니는 절친한 기도 단짝이셨다.
꼭 도우고는 싶은데 내 일도 있는데다가 어떻게 도와야 할지 감도 잡히
지가 않았다. 밤에 서울에서 전도지 인쇄물들이 한 트럭 내려오는데 80세 김영숙 권사님과 친구뿐이니 하차를 좀 도와 달라고 했다.
물론 도우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새벽까지 연락이 안와서 잠시 잠이
든 것이 결국 돕지 못하게 되었다.
 
집사람이 선수촌 현장에서 하루 전도를 하고 오더니 사람이 별로 없으니, 일손이 부족하여 쩔쩔매고 있더라고 했다.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어서
내일은 휴업을 하기로 하고 두 번째 전도지 트럭이 온 다음날 트럭을
가지고 숙소요 본부인 사랑의 집, 후배 손장로 댁 원룸으로 갔다.
내가 할 일이 거기 있었다. 내 트럭에 전도지랑 선물 메모지랑 잔뜩 싣고
선수촌 교회 3층으로 옮기는 일부터 시작 되었다.
 
그 이후 중고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사러 시장 다니는 일, 사랑의 옹달샘 파라솔 설치, 테이블보 사러 다니기,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 선물하기, “사랑의이야기”와 “기쁨의성장”을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에
끼우기, 옹달샘 정리 닥치는 대로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참으로 성령님께서 총 지휘하고 계셨다. 선수들, 기자들, 임원들은
사랑의 옹달샘에서 꼬마책 과 아이스크림 선물을 받고 쉬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휴식할 수 있게 되었다.
성령님께서는 기뻐하시는 사랑의친구들을 계속 불러 오고 계셨다.
 
폐막이 가까와 올 때는 선물 받은 수 놓은 옷감을 선수들에게 드렸지만 지구 반대편까지 가져 갈 가방이 없어서 안타까와들 하셨다.
큰 비니루 봉지를 많이 사와서 정한수 친구와 종일 탄탄하게 포장을
해 드렸는데 친정을 다녀가는 분들처럼 감격해 했다. 놀라운 잔치였다.
그렇게 대구 2011이 페막 되고는 정한수 친구와 쓰레기 통부터 나머지
짐들을 트럭에 꾸려 진천에 갔다. 거기는 전기, 화장실 고칠 것도 많았다.
 
10월에는 창원에서 유엔 사막화 방지 전략회의에 갔는데, 대한민국이
구심선교를 하도록 하나님께서 이렇게도 온 세계에서 불러 오시는구나
실감하며 다시 감사드렸다. 내 나라에서 이렇게 많이 세계선교를 나도
할 수 있음을 보며 결심을 했다. 힘껏 구심선교사가 되어야겠다고.
 
 
강 종 찬 목사
                                 안심제일교회, 예수사랑전도대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전도는 다급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었다.
 
이번 세계대구육상선수권 대회 가운데 급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 오늘의 크리스마스, Today's Christmas(tc)!
육상선수권대회에 온 외국인들에게 전도하다가 만난 손바닥 크기의
꼬마책이다. 초록색 디자인도 눈에 확 띄고 내용도 복음의 핵심을 간략
하게 스스로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가 막히게
잘 되어 있었다. 내가 항상 애용하던 '4영리'보다 내용이 충실하고
훨씬 좋았다.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해졌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오늘의 크리스마스'는 채영애 교수님이 직접
만들었다.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해서
외국인 전도용으로 참으로 잘 만든 손바닥책자, palm book 이였다.
이제는 예수사랑전도대의 전도에 날개를 달았다. 미용소금과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을 나누어 주면서 예수사랑 전도대원들 10여명이 월요일부터 매일 나와서 전도했다.
 
채 교수님은 대회전부터 내려와서 지인들과 함께 이미 매일 전도하고
계셨다. 대구에 1500교회가 있고 전국에 5만 교회와 수많은 선교 단체가 있지만 매일 그렇게 전도하는 팀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물론 개막식,
폐막식 때 또 다른 때에 전도하는 분들을 만나 보기는 했지만......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기간에 202개 나라에서 선수 약 2000명,
선수단 6000여명, 참관 외국인이 3만여 명이 대구에 왔었다.
많은 돈과 열정과 시간을 들여서 외국까지 나가서 선교하는데, 하나님이 이슬람권, 불교권, 공산권 등 기독교의 불모지에서도 많은 사람을
우리나라에 보내어 주셨는데 안타까움이 컸다. 우리 팀원들은 영어도
제대로 못하지만 구심선교의 중요성은 가슴 깊이 깨달았다.
 
수요일 보고회를 하는데 한 전도대원이 외국인이 '바이블, 바이블' 하길레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하니 손에 'Bible'를 써 주어서 '성경'인 줄
알았다며 성경이 없어서 선수촌 교회에 뛰어가서 6권을 얻어다 주었다고 했다. 그날 저녁 전도대원 중 기드온 협회 회원에게 전화했다.
기도하고 다음날 함께 협회 관계자를 만나 한영성경을 4박스 얻어 왔다. 아껴서 주라고 했다.
 
금요일 아침에 기드온협회 여홍주 장로님과 이상명 장로님을 만나 부탁을 드렸다. 그분들은 오히려 본인들이 나누어 주어야 하는데 수고가 많다며 격려해 주셨다. 참으로 겸손한 주의 종들이었다.
 
함께 기드온 협회 창고에 가서 20박스, 500권을 가지고 와서 선교대원들에게 외국인에게는 무조건 'free Bible'을 외치며 모두 나누어주라고
하였더니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금방 동이 났다.
한 케나다 선수는 한국에 와서 받은 최고로 기념될 만한 선물이라고
했다. 한국 방문 기념이 될 한글과 영어로 된 성경!
 
그날 밤에 금요 기도회 때에 '하나님 최고의 사랑의 선물인 성경을
기드온 협회창고 문을 여시고 100박스를 주십시오' 하고 기도했다.
토요일 아침에 전화를 드리니 이상명 장로님이 얼마든지 가져가라며
창고 문을 열어 주셨다. 100박스, 2500권을 실으니 스타렉스 차에
가득하여 타이어가 반 쯤 내려갔다. 함께 실어 주던 분이 빵구 안 나게
조심해서 몰고 가라며 웃었다.
 
토요일 날과 그 다음날 폐막식 때 주님의 사랑의 선물을 마음껏 나누어 주고 20여 박스가 남아서 되돌려 드렸다. 하나님이 다급하셨나 보다.
나 같은 부족한 종을 사용하셔서 소금선물과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과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의 선물인 성경까지 예비하셔서 전 세계에서 온,
천하보다 귀한 귀빈께 선물하게 하셨다. 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급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다.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
할렐루야!
 
 
안 영 권 목사
                                               송산교회
 
우리고장에서 이 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하니 우리교회도 전도를
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막연하여 성도님들과 기도하고 있었다.
 
마침 국제예수제자들(jdi)에서 구심선교를 함으로 첫날부터 함께 하게
되었다. 아내와 중2 아들 진국과 함께 공항부터 시작했다. 수많은 선수들, 임원들이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 전도책을 기쁨으로 받는 것을 경험하면서 성령님께서 이를 몹시 원하시고 인도하고 계심을 곧 알게 되었다.
그 첫날 밤 스타디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도농 선교회원들 20여명이
함께 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70여명이 나와서 꼬마책이 금방 전달되어
전도 책이 없어 아쉬웠다. 이때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거의 매일
내가 섬기는 시골 교회에서 한 시간 넘게 운전하여 가족과 혹은 다른
팀들과 전도하면서, 해외에 가서 세계선교하기가 힘 드는데 오는 분들
에게 이렇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니 구심선교를 계속해야 된다는
확신이 더해졌다.
 
다문화화 되어가는 국내에서의 외국인 전도의 중요성, 무슬림은 자신들의 종교가 있으므로 근접하지 않았는데 이분들도 사모하고 있음과
아들 진국이가 외국인들을 위해 부모와 함께 전도하면서 배워가는 과정,
모두 새로이 발견한 성령님의 크신 은혜였다.
우리나라는 내가 있는 곳이 구심선교의 현장이라 특권과 책임을 느낀다.
 
 
채 종 선 권사
                                중산제일 교회
 
지난 날 우상과 미신 전쟁으로 인해 가난 속에 찌들어 있던 이 땅위에
놀라우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으로 국제적인
대구 육상대회를 열게 하심이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202개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혀 온 각 나라의 최고의 선수들,
임원, 기자 등 6,000여명과 관광 입국자 3만여 명들을 내 고향
대구 땅 한 곳에 불러 모아 두시고 부족한 저희들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세상엔 참 우연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로 전도갈까?'하고 있을 때 마침 권옥규 사모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외국인들을 전도하기 위해 전도지가 많이 왔는데 전도할 사람이 부족하니 올림픽 경기장이나 선수촌 앞으로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불현듯 '성령님은 이 시간에도 생명수가에서 흘러나오는 영생의 줄로
세계를 향해 사람을 통해 바쁘게 일하시는구나.'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어디서 누구의 손길을 통해 이렇게 많이 준비하셨을까?' 몇 트럭으로
실어야 할 만큼의 6개 국어로 된 잘 번역된 전도지와 갖가지 선물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이때에 쓰시려고 긴 세월동안 예비하시고 훈련하셨던 채영애 교수님, 미소로 말없이 일만 하시는 김영숙 일본 선교사님,
온화하신 권옥규 사모님, 몇 분의 목사님과 동역 자님들을 바라보면서
‘정말 귀하신 분들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만남이었지만 우리는 말이 없어도 심장에 십자가 보혈의 뜨거운 사랑의 피가 흐름을 느꼈습니다. 경기장에서 우린 뿔뿔이 흩어져서 수 많은 인파 속에서 까만 피부,
노란머리만 열심히 찾아 다녔습니다. 국제적인 행사라 혹시나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조심하며 지혜를 달라고 성령님께 기도해 가면서.
 
가끔 길바닥에 떨어진 쓰레기와 전도지를 주워가며 전도했습니다.
유난히 눈에 띄던 가나, 아프리카 케냐, 스페인, 아랍, 러시아인들을 향해
"Welcome to Korea!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hich country are you from? 어느 나라에서 오셨습니까?",
"God bless you! 하나님은 당신을 축복합니다." 외쳤습니다.
특히 무슬림, 몽골과 일본 깃발을 들고 질서정연하게 줄을 지어 나오는
일본인들에게 전도지를 전할 땐 신기하기도 하고 신이 났습니다.
'주님! 제발 발 없는 이 ‘오늘의 크리스마스’ 생명실탄 꼬마책이 그들의 손길로 이분들의 나라에 많이 전달되어 읽혀져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게 도와주옵소서!'하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고 외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내가 외국인 중에 그것도 엘리트들을 대상으로 전도하고 있다는 게 기적이요,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채영애 박사님이 경기가 끝난 마지막 날 본국으로 돌아가는 그들에게
꼬마책 한 권이라도 더 전달하자고 했다며 급히 전갈이 왔습니다.
거리는 멀고, 차는 없고 '어떻게 하나.' 걱정했더니 남편 장로님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잠깐 다니러 온 딸과 첫돌 지난 둘째 외손자까지
데리고 권옥규 사모님과 같이 선수촌에서 기자 촌으로, 동촌 비행기장
에서 동대구역으로 이리저리 쉴 새 없이 달려갔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방긋방긋 웃는 손자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우리 가족까지 사용하시는
아버지께 더욱 감사했습니다. 귀국하는 선수들이 눈에 띄어서
"God bless you! Thank you very much. See you again good bye!"
하며 그들을 따뜻하게 전송하고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을 건네주며
"가족 친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테니 가지고 가시라." 고 했더니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어디 있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나는 무슬림이다." 하면서 5권을 갖고 가는 모습을 보며
'아! 하나님은 이 한사람을 위해서 우리를 이곳까지 오게 하신지도
모른다. 역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우연히 지나가시던 선수촌 내부사정을 잘
아시는 선교사님을 통해 들은 이야기입니다. 놀랍게도 이단들이 대구육상대회 행사가 있기 몇 년 전부터 외국어에 능통한 젊은 청년들을 자원
봉사자로 훈련시켜 선수촌 내 봉사원으로 투입하여 마음껏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깨어 기도해야겠습니다.
 
이젠 그 순간순간들은 제겐 너무 값지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금식을 하시는지 통 식사할 생각도 않고 전도하시던 그 열정의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앞으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을 믿습니다. 생명의 복음은 강물처럼!
김 영 진 집사 소방방재청 신우회
 
대구는 제게, 그리고 우리 믿음의 형제들에게 어떤 의미에서는 聖地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 '2010년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업무를 위해,
사실은 외국소방관들을 초청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인 우리 믿음의
형제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였습니다.
 
두 번의 선교대회를 통해 많은 외국소방관을 하나님 앞에 모이게 했고
하나님을 영접하는 감격의 순간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DMS 태권도 선교단의 김재곤 목사님은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신, 아니 실질적인 전도사역을 맡아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를 갚기를 서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세계소방관선교회를 창립하신 존 화이트 회장, 전직 소방관과의 만남은 우리의 믿음을 세계로 향하게 하는 존귀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2주간의 꿈과 같은 시간을 함께 보낸 우리는 믿음의 행보를 넓히자고
하였습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소방관대회를 찾아가 선교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그 전초전으로 올해 뉴욕에서 열리는 '2011 세계 경찰. 소방관 경기대회'에 참석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발걸음을 대구로 향하게 하셨습니다.
결국 미국 동부에 몰아친 대재앙의 현장에서 우리를 지켜주셨고
김재곤 목사님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던 서원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방문에서는 채영애 교수님, 그리고 구심선교와의 만남입니다. 채교수님과 어르신 일행의 아름다운 동역은 우리들 젊은
믿음을 고개 숙이게 하셨습니다. 아울러 우리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신 분은 정한수 선생님이십니다. 늦은 밤 선수촌 앞 길거리, 식은
김밥을 먹으며, 외국선수들에게 온몸으로 전도를 하시던 정한수 선생님을 목사님으로 오해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 화이트'라 칭하게 되었습니다.대구는 그렇게 우리에게 성지가 되었습니다.
두 차례의 선교인연은 믿음의 눈을 새롭게 열어주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섬세한 예비하심으로 비롯된 일입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대구에서 행했던 믿음의 행보와 고귀한 인연을 생각하면 가슴엔 감격이 밀려오고 입가엔 웃음이 번져 나옵니다. 아직은 분명하게 보이지 않지만, 새로운 믿음의 동역이 시작되었음을 느낍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 전파를 위해......
 
 
박 영 민 집사
                                      소방방재청 신우회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사55:7,8).
지난 금요일, 토요일, 8월 26,27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 앞에서 미리 준비하시고 우리를 통해 이루심을 또
한 번 확인했습니다.
 
작년 대구에서 열린 제11회 대구세계 소방관 경기대회에서
‘제1회 세계 소방선교대회’ 를 개최할 때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대구
김재곤 목사님을 도와드리기로 한 1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5명이 모였습니다. 1박2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교를 위해 대회의 성공과 선교를 위해 중보기도와 ‘땅밟기 기도’를 하려고 간 것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실탄을 절묘하게 주셔서 멋지게 사용하고 오게 하셨습니다.
8월 26일 오후에 우리 일행, 황영식, 김영진, 박영민, 정경식, 천윤철은 오후 연가를 내고 대구에 내려가 오후 5시경에 선수촌 교회에 도착
했습니다. 선수촌교회에 도착하여 김 목사님을 만나 외국인들을 위한
태권도 공연 등의 준비에 여념이 없는 청년들을 보며 이 분들을 도와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 품으로 인도하는 것이 우리가 온 목적이라는 것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공연 노방관람석에서 관람을 하던 중 한 노신사에게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며 녹색의 작은 책자를 나눠주고 계셨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길가에 6개 언어, 한국어,
영어, 일어,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의 작은 전도책자를 가지고 열심히 전하고 계셨습니다. 이 분은 정한수 박사님으로 65세 된 분이
“나는 장로도 아니고 목사도 아니고, 그냥 평신도입니다.” 고 자신을 소개하시고, 자비량으로 식당을 정해놓고 전도하러 오신 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신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저는 정한수 박사님을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시길 기도했습니다. 세상에서 빛을 잃어가고 있는
이 혼탁한 위기의 한국교회에 이런 분들이 계신 것을 보면서 다시금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한수 박사님을 통해 ‘구심선교’와 이를 위해
수고하는 채영애 선생님에 대해 듣게 되었고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삼승교회 금요기도회에 초청되어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보수적인 교회라 교회 밖의 일에는 무관심했는데 소방선교 평신도들인 우리가 전국에서 모여 대구를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는 것을 듣고 많은 교인들이 큰 도전과 감동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선교회 일을 의논하고 교제를 나누다 보니 새벽3시에야 잠들었습니다.
8월 27일에는 새벽 일찍 일어나 귀한 아침식사 대접을 받고, 체육관으로 해서 아침 9시에 스타디움에 도착해서 노방전도를 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다가가 “웰컴~!”, “기프트~!”하면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잘 받아 주었고 간혹 크리스천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암표장사로 오인 받아 단속반에게 걸리기도 했지만 ‘사랑의이야기'와
'기쁨의성장'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을 전하는 순간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천국을 경험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경기장에 입장해서 여자 100m 예선과 300m 장애물 경기를 관람하고
경기장을 나와 부산에서 온 천윤철 집사님 사모님과 딸, 유경이와
함께 노방전도를 하였습니다.
정한수 박사님께 받은 꼬마책을 다 나누어주고 오는 과정도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 모여 있는 청년들이 있어 물어봤더니
전도하러 왔는데 전도지가 없다고해서 자연스럽게 사랑의이야기와
기쁨의성장, 오늘의 크리스마스 꼬마책을 인계 하고 왔습니다.
 
드디어 선수촌 앞 식당에서 채영애 박사님, 정한수 박사님과 만났습니다.
그 곳에서 이번 대구에서 가장 큰 수확인 '구심선교' 와 만나게 되었습
니다.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 '구심선교'!
작년 우리가 소방선교대회에서 했던 것이 바로 구심선교였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채영애 박사님을 정말 기적과 같이 만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었습니다. 세계 최강국 사이에
보잘 것 없었던 이 대한민국을 세계 선교의 마지막 국가로 사용하시고자 세상에 우뚝 서게 하시고, 그분의 때에 예비하신 자녀들을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그 놀라운 계획들을 이제 우리는
'구심선교'구심선교”라는 비전 앞으로 계속 보게 될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얼마 있지 않아 예수님 다시 오실 날을 소망하며,
깨어 기도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여야 한다는 소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앞으로 저는 이 구심선교에 올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구역을 떠나며 1박2일의 일정을 생각해보니 그림처럼 스쳐가는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했듯이 정말이지 연예인
스케줄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하나님께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의 느슨했던 사전 계획을 재수정
하셔서 마구 뛰어다니게 하셨습니다. 이런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시고
총 사령관으로 그 분이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대구로 불러 모으시고
임무를 각자 각자에 주신 성령님의 놀라운 계획을 생각하면서,
이 천국 잔치에 초청받은 사실 하나만으로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기쁨과 행복감에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는 그냥 기도하러 대구에 내려갔는데,
정말 놀랍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우리보다 늘 먼저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지금 대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어제 밤늦게 대구에서 채영애 교수님께로부터 중보기도 요청이 왔습니다. 전도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부스가 설치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 대구에서는 큰 영적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복음의
불모지인 대구에 작년부터 시작하여 이번 세계육상대회에 큰 하나님의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고 확신합니다. 대구를 위해 기도와 헌신 부탁드며 우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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